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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비행기를 타 하늘 위에서 내가 아는 곳들은 어디쯤에 있나 찾아보았다.
어릴 때 롤러코스터 타이쿤 같이 개체 집단을 건설하고 운영? 하는 걸 좋아했다. 그때 가장 좋아했던 건 수익을 내고 규모를 넓히는 것이 아닌, 제3자 시각, 위에서 내가 만든 것들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할 때, 낙동강을 따라 김해, 돗대산, 장유, 창원, 마산, 진영, 밀양, 대구, 보은, 상주, 속리산, 충주, 음성, 진천, 이천, 용인, 수지, 과천, 가산디지털단지, 구로, 화곡동, 신월동 정도를 거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내려다보았다.
비행기 내에서 gps가 확인이 안 되고 별도 모니터가 없어서 눈에 띄는 랜드마크가 없는 곳들은 아리송해하며 고민했지만 수도권에 진입한 뒤부터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들도 과거부터 미래까지 멀리서 조망할 수 있다면 조금 더 행복한 하루를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답 없는 생각을 하는 밤이다..(╹ڡ╹ )
생각 정리를 미처 못한 채 주저리주저리 작성하지만, 정신없는 5월에도 모두 행복한 일이 가득하길 기도해 본다.
20230502(화)
- 유산소 운동으로 만보를 걸었다. 건강한 하루! 칭찬한다.
- 부모님 저녁식사를 차려드렸다. 칭찬한다. (부모님이 일기에 작성하라고 추천해주셨다. ㅎㅎ)
- 휴가여도 하고자 계획했던 일들을 순서대로 처리했다. 알찬 하루! 칭찬한다.
- 감사한 선물을 받았다. 매번 마음을 다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년 전부터 집에 조용한 서재 공간을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이제 와서 새삼스럽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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