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범함은 누군가의 특별함이다." 이 문장은 무난한 일상 속에서 힘이 없다. 항상 그 자리에 있던 평범함이 사라지고 나서야 빈자리를 실감하게 된다. 살다 보면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왜 이런 조건일까 하는 불만 섞인 생각이 불쑥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성적일 수는 없지만, 나의 이 불만이 누군가에겐 가지기 힘든 순간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당연히 마음속으로 불평불만 한가득 쌓고 쌓다가 그 공간이 없을 때쯤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가진 평범한 일상들과 평범하지 않은 여러 상황들에 무조건적인 긍정도, 부정도 좋은 건 아니지만, 누군가는 이를 갖기 위해, 즐기기 위해, 혹은 아예 가질 수 없음을 잊지 말고 소중히 대하며 시간을 보내야겠..
지금은 5월 중순이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한 해의 업무 및 성과에 대해 계획을 세워야 하는 주간이다. 익숙한 한 해의 시작일은 1월 1일이지만, 회계연도 시작은 4월이라 5월이면 겪는 일이다. 한국에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하는 곳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 회사의 99%는 4월 1일이 기준일이다. 아무튼..! 오늘은 일도 정신없었지만 계획을 우선 세워야 해서 오랜만에 여러 단어들과 씨름(?) 하고 다른 분들 작성 자료에 코멘트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의 프로젝트가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특히 내 프로젝트가 제발 평탄하길..! 바라본다. 20230517(수) 어려워서 피하고 싶은 일들이 있었지만 받아들이고 순서대로 하고 있다. 시작은 반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지만, 잘해보..
오늘은 예상했던 결실을 맺어야 하는 날이었지만 오히려 두보 후퇴했다. 원래 계획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 나이지만.. 노력이 뭉쳐 빛을 발하긴커녕 마이너스가 됐을 때의 기분은 여전히 낯설다. 그럼에도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내일의 에너지로 살아야 하니까 마음을 다잡고 하루를 정리해 본다. 20230516 (화) 포기하지 않고 일을 진행했다. 칭찬합니다. 힘들어도 걸을 건 걸었다. 매일 유산소 칭찬합니다. 멀리 계신 상사에게서 우연히 연락이 왔는데 반가운 나머지 칭얼거렸다... 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무 외로 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다른 분이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해주셔서.. 몹시 감사했다. 과거를 뒤돌아보며 미래에 대한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있음에 감..
일요일에 바쁘게 시간을 보낸 덕분에.. 월요병이 없는 하루였다. 사진의 쏠라C는 전에 친구가 선물로 가져왔었다. 고려은단x최고심 콜라보라서 먹지 않고 아껴두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개봉하여 먹었다. 부족한 수면 시간 + 업무 과부하로 정신을 차릴 무언가가 필요하던 타이밍에 완벽한 비타민이었다.. 귀엽고 힘나는 비타민 선물해 준 친구에게 다시 한번 고맙고 이제는 주말에, 특히 일요일에 절대 무리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20230515 (월) 피곤하고 빈속이었지만 야근까지 잘 해냈다. 제법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된 기분.. 칭찬합니다. 만보 걷기 달성! 오늘은 근력 운동을 쉽니다. 부지런히 걷기 칭찬합니다. 친구의 조언대로 신청한 일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의 두 번째 스승의 날, 마음..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체감은 수요일 같은 하루였다. 해야 할 일이 꽤 많이 있어서 부담스러웠지만 결국 어찌어찌 다 해내긴 했다.. 이성적으로라도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고 사진처럼 까치가 쉬고 있는 귀여운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조급한 마음이 앞장서 답답한 순간들이 많았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지금 이 시간들이 정말 별 일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들이 어서 오길 희망한다. 20230514(일) To do list를 다 해냈다. 많은 도움들을 받아서 감사하고 포기하지 않고 잘 해낸 것에 대해 칭찬한다. 주말에 운동을 더 하겠다는 계획이 무색하게 일요일엔 유산소 밖에 하지 못했다. 최대한 걸어 다니려고 노력한 점 칭찬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만 조급했는데 주위에서 잘 케어해..
앨범을 정리하다 지난번에 다녀온 레지던스 사진을 찾았다. 평소 여행지에서 요리를 하진 않지만 취사 및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옷에 음식을 흘려 세탁이 필요했는데, 객실 내에서 세탁 및 건조가 가능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레지던스는 막 성인이 되었을 때 처음 이용했었다. 지금도 함께 여행을 다니는 친구들과 광안리에 갔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20세 우리들을 위해 각자의 부모님들이 숙소, 차량 등의 여행 준비를 해주셨다. (정작 우리는 우리끼리 간다고 신나서 음식점만 정함.. 불효..) 그렇게 부모님 찬스로 함께 간 첫 여행지는 날씨마저 완벽했고 우리는 레지던스에서 야식도 먹고 휴식도 취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었다. 지금도 카톡을 매일같이 하는 친구들..
가끔 가는 산책길에는 오리 가족이 있다. 나는 시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오리일까, 바위일까, 하며 지켜본다. (라식 8년 차.. 갑자기 생긴 난시로 삶의 질 하락ㅠㅠ) 움직임이 있으면 오리, 몇 분 미동이 없으면 바위로 생각하고 지나가곤 한다. 시력이 안 좋은 삶은 안경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고, 혹은 안경을 써도 섬세하게 볼 수 없어 답답한 상황들이 많이 있다. 타고나길 시력이 좋은 사람들을 늘 부러워하곤 했는데, 오늘은 내가 보는 흐릿한 이 세상이 어쩌면 한 발 뒤에 서있게 하면서 나를 보호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해봤다. 전부 보지 않았을 때 더 멋지고 좋은 것들도 있으니..😎 20230512(금) 모두가 던진..? 업무를 한 단계 해결했다.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까? 일단 오늘의 ..
나는 말렌카 꿀케이크를 좋아한다..! 혹시 저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신지 궁금하다.. 뜬금없이 꿀케이크 사진 넣어두고 뭘까? 싶을 수 있지만 오늘 회사에서 잊을만하면 생각이 났다. 초코 꿀케이크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조합으로 먹을 수 있다면.. 😀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긴 기념으로, 내일은 안 먹고 싶을 수도 있지만 오늘의 일기에 케이크 사진을 넣어본다. 벌써 혹은 아직도 목요일이지만, 내일은 금요일이니 모두 숨 크게 한번 쉬고 에너지 충전하시길! 20230511 (목) 오늘도 일이 많았지만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서 계획한 바를 끝냈다. 칭찬합니다~ 당연히 만보 걷기 달성! 그렇지만 오늘 오랜만에 요가 계획이 있었는데 벌써 23시라.. 내일은 요가까지 하는 걸로! 비타민 선물을 받았다. 사내에서 웃음과 ..
부쩍 따뜻해진 날씨만큼 내 속도 타는 하루였다. 수요일이라, 혹은 단순히 일을 집중할 상황이 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집에 와서 했다. 아침에는 앞에 이중 주차된 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려두고 전화를 받지 않아 오래간만에 출근길에 꽤 뛰었다.. ㅠㅠ 어쩌면 오늘은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고 나는 그걸 감당해야 하는(?) 그런 하루인가 보다. 오늘 혹시 힘든 하루였다면 이 포스팅에 힘든 것들 다 내려놓고 가시길 응원합니다. 20230510(수) 만보 걷기 달성..! 출근길 덕분에 만보 훨씬 더 걸었다. ㅎㅎ 칭찬합니다.. 회사에서 업무 외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갈피를 잡았다. 고생 많았고 칭찬합니다. 힘든 하루였지만 계획한 공부도 했고 일기도 작성했다. 매우 칭찬..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
화요일이 정신없이 끝났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화요일 업무에 치여 집에 와서 바로 쉬다가 잠들었을 텐데, 이제는 일기를 기록해 두기 위해 정신을 차리는 편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일기를 남기면 부끄러운 점들도 있지만 하루를 정리하며 다양한 분들의 포스팅도 보고, 댓글로 의견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하루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시작은 약간의 자의가 있긴 했지만 주변에서 글을 써봤으면 좋겠다는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 어릴 적 나름 큰 백일장에서 상도 받는 문학소녀였지만, 이과-공대-엔지니어 길을 들어서면서 수치화된 보고서에 치이다 보니 이런 간단한 글조차 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일단 계정부터 만들어놓으라는 조언에 블로그를 개설했고, 감기 몸살로 쉬던 어느 날 우연히 생각..
오늘은 업무가 바쁘긴 했지만 약 10일 만의 출근이라 다들 정신이 없으셨다. 그 틈을 타(?) 집중이 깨졌을 때 잠시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료(부사수)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내 지인들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모르기에ㅎㅎ) 내 동료는 내가 가끔 앞에서 방패 아닌 방패로 막아줄 정도로 상사에게 자주.. 혼이 난다. ㅠㅠ (같은 프로젝트 멤버가 혼나면 나도 슬퍼...) 그러나 내 동료는 업무상 꼭 필요한, 기가 막히게 잘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관계 부서에 업무 협조 요청을 잘 한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 보면 내 일은 어떻게 해서든 완성도 있게 끝낼 수 있는데, 관계 타 부서의 업무는 내가 전문가가 아니므로 컨트롤하기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내 동료는 일단 잘 던진다.(?) 관계..
출근을 부정하고 싶은 일요일이다...😂 골든위크로 일주일을 쉬면 에너지를 보충해서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하는 답 없는 착각을 매년 4월마다 하고 있다. 나름 긴 정기휴가도 끝났으니 이제 여름휴가를 향해.. 힘을 내보자. 20230507(일)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무리하지 않고 내일을 위해 푹 쉬었다. 다음 날을 위해 체력을 보충하는 나.. 칭찬한다. 휴가 기간 동안 올리고 싶었던 포스팅 소재들을 정리하고 일부 작성했다. 뿌듯! 칭찬한다. 곧 있을 시험공부를 계획만큼 하지 못했다. 이건 좀 반성!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부지런히 공부하자. 하루 종일 쉬라고 부모님이 맛있는 간식들을 많이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이야기들을 가득 들은 날이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오는 토요일이었다. 오후에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오전에 할 일을 하며 오후를 기다렸다. 다행히 비가 서서히 잦아들었고, 오후에는 약속이 있어 꽤나 멀리 다녀왔다. 약속 장소에는 7년 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시간의 흐름답게 많이 바뀌어있었다. 이전에 나름 자주 가던 가게는 아직 있을까, 하고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역시 다른 가게로 바뀐 지 오래된듯했다. 이곳이 바뀐 시간 동안 나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20230506(토) 여전히 초보 블로거지만 일상 속에서 포스팅하고 싶은 소재들을 하나씩 찾아내고 있다. 칭찬한다. 주말이 지나면 일주일 만에 출근할 생각에 잠시 업무에 대해 고민을 할 뻔했는데 잘 떨쳐냈다. 회사 일은 회사에서만 ..
골든위크이자 2023년의 어린이날은 비바람이 거센 하루였다. 어린이날을 정말 어린 시절에 기념했던 기억은 정말 까마득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선물을 챙겨주시는 부모님과 지인들이 있어 참 감사한 하루다. 혹시 선물 받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어떤 선물을 받으셨을지.. 궁금하다. 😎 20230505(금) 휴일에도 알찬 하루를 보낸 나, 칭찬한다.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렸다. 내가 도와드릴 부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칭찬한다. 이전에 선물받은 기프티콘으로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감사합니다. 같은 책을 두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어 감사합니다.
내일은 어린이날! 주변 분들 모두 내일부터 연휴이기에 지금 휴가인 나도 덩달아 신이 나고 있다. 비 오는 어린이날이라 아쉽긴 하지만, 이 비가 가뭄해소에 도움이 된다니 아쉬움을 넣어 두기로 한다. 태풍급 돌풍이 예상된다는데 크고 작은 사고들이 없는 안전한 어린이날이 되길 기도한다. 20230504(목) 휴가 계획대로 오늘 하루 푹 쉬었다. 욕심 내지 않고 쉴 때는 쉬기! 칭찬한다. 유산소로 만보 걷기 달성! 칭찬합니다. 오늘 가는 지역의 맛집들을 친구가 추천해 주었다. 항상 고마워유. 감사합니다. 지인이 주말에 고기를 사주신다고 한다.. 미리 감사합니다. 고기 최고 꾸벅꾸벅 붐비는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전부 앉아서 이동했다. 감사합니다. 마음속에서 파도치지 않고 잔잔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