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토박이 지인에게 여행 소식을 알리면 시즌별로 맛집 추천을 해준다. 항상 고마운 친구. 이번에도 미리 연락하지 않고 공항에서 해운대로 가는 택시 안에서 부산에 왔다고 알렸다. (1/10000000의 확률로 부산에서 마주칠까 봐.. 부산이라고 연락을 하는 편이다. ) 이번엔 그냥 큰 메뉴만 정해놓고 온터라 별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닭칼국수를 추천해 줬다. 닭칼국수..? 좋아한다고 일단 대답하고 방문해 봤다. 해운대구 주민의 요새 최애 맛집이라는데 안 가볼 수 없지.. 1. 위치 해운대구청 앞에 있다. 이번 여행에 방문한 가게들은 거의 해운대구청 주변이다. 이렇게 해운대구청 주변에서만 밥을 먹을 줄 몰랐다..! 언양닭칼국수 해운대중동점 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 39 예담빌딩 상가동 105호 (중동 139..
앨범을 정리하다 지난번에 다녀온 레지던스 사진을 찾았다. 평소 여행지에서 요리를 하진 않지만 취사 및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옷에 음식을 흘려 세탁이 필요했는데, 객실 내에서 세탁 및 건조가 가능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레지던스는 막 성인이 되었을 때 처음 이용했었다. 지금도 함께 여행을 다니는 친구들과 광안리에 갔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20세 우리들을 위해 각자의 부모님들이 숙소, 차량 등의 여행 준비를 해주셨다. (정작 우리는 우리끼리 간다고 신나서 음식점만 정함.. 불효..) 그렇게 부모님 찬스로 함께 간 첫 여행지는 날씨마저 완벽했고 우리는 레지던스에서 야식도 먹고 휴식도 취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었다. 지금도 카톡을 매일같이 하는 친구들..
부산에서 다녀온 식당들의 후기가 곧 끝나간다.. 친구들 만났을 땐 사진 찍는 걸 잊기도 하고, 다 같이 즐기는데 번거로워서 기록을 굳이 남기지 않는데 여행지에서는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서 기록을 남겨봤다. 물론 아직 습관이 안되어있어서 간판, 메뉴 등의 사진을 자주 깜빡한다. 언제 멋진 블로거가 될지? 음식 카테고리는 이렇게 여행지에서의 기록이 한번에 몰릴 것 같다. 평소에는 거의 집에서 밥을 차려 먹지만 여행가서는 보통 밖에서 식사를 마치기에.. tmi가 길었지만 해운대할매집에 다녀왔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함께 있는 가게이다. 1. 위치 해운대구청, 해운대 초등학교 근처에 있다. 해운대밀면 옆집이다. 사실 나도 해운대밀면 방문하려다가 진짜.. 저건 아니다 싶은 줄이 있길래 바로 옆이면서 후기도 좋..
가끔 가는 산책길에는 오리 가족이 있다. 나는 시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오리일까, 바위일까, 하며 지켜본다. (라식 8년 차.. 갑자기 생긴 난시로 삶의 질 하락ㅠㅠ) 움직임이 있으면 오리, 몇 분 미동이 없으면 바위로 생각하고 지나가곤 한다. 시력이 안 좋은 삶은 안경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고, 혹은 안경을 써도 섬세하게 볼 수 없어 답답한 상황들이 많이 있다. 타고나길 시력이 좋은 사람들을 늘 부러워하곤 했는데, 오늘은 내가 보는 흐릿한 이 세상이 어쩌면 한 발 뒤에 서있게 하면서 나를 보호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해봤다. 전부 보지 않았을 때 더 멋지고 좋은 것들도 있으니..😎 20230512(금) 모두가 던진..? 업무를 한 단계 해결했다.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까? 일단 오늘의 ..
나는 말렌카 꿀케이크를 좋아한다..! 혹시 저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신지 궁금하다.. 뜬금없이 꿀케이크 사진 넣어두고 뭘까? 싶을 수 있지만 오늘 회사에서 잊을만하면 생각이 났다. 초코 꿀케이크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조합으로 먹을 수 있다면.. 😀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긴 기념으로, 내일은 안 먹고 싶을 수도 있지만 오늘의 일기에 케이크 사진을 넣어본다. 벌써 혹은 아직도 목요일이지만, 내일은 금요일이니 모두 숨 크게 한번 쉬고 에너지 충전하시길! 20230511 (목) 오늘도 일이 많았지만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서 계획한 바를 끝냈다. 칭찬합니다~ 당연히 만보 걷기 달성! 그렇지만 오늘 오랜만에 요가 계획이 있었는데 벌써 23시라.. 내일은 요가까지 하는 걸로! 비타민 선물을 받았다. 사내에서 웃음과 ..
Chat GPT, 소설가 데뷔 Chat GPT는 꼬리물기식..! 질문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다. 특히 AskUP, GPT의 카카오톡 버전은 스마트폰으로도 편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 (물론 오류도 아주 많다. 주의 필수) 오늘은 그중에서 진지한 거 말고 Chat GPT로 짧은 이야기를 써봤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똑똑한 검색 엔진으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듯해서.. 나는 에이핑크 팬이라서 초롱, 보미를 주인공으로 해서 소설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구체적인 조건으로는 배경, 계절을 제시했고 예전에 소설 써달라고 했을 때 서로를 죽이는.. 그런 얘기 나와서 이번엔 사이가 안 좋아지는 내용은 없게 해달라고 했다. 1분 만에 연락온 GPT..! 전에 받은 소설보단 ..
부쩍 따뜻해진 날씨만큼 내 속도 타는 하루였다. 수요일이라, 혹은 단순히 일을 집중할 상황이 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집에 와서 했다. 아침에는 앞에 이중 주차된 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려두고 전화를 받지 않아 오래간만에 출근길에 꽤 뛰었다.. ㅠㅠ 어쩌면 오늘은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고 나는 그걸 감당해야 하는(?) 그런 하루인가 보다. 오늘 혹시 힘든 하루였다면 이 포스팅에 힘든 것들 다 내려놓고 가시길 응원합니다. 20230510(수) 만보 걷기 달성..! 출근길 덕분에 만보 훨씬 더 걸었다. ㅎㅎ 칭찬합니다.. 회사에서 업무 외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갈피를 잡았다. 고생 많았고 칭찬합니다. 힘든 하루였지만 계획한 공부도 했고 일기도 작성했다. 매우 칭찬..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
화요일이 정신없이 끝났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화요일 업무에 치여 집에 와서 바로 쉬다가 잠들었을 텐데, 이제는 일기를 기록해 두기 위해 정신을 차리는 편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일기를 남기면 부끄러운 점들도 있지만 하루를 정리하며 다양한 분들의 포스팅도 보고, 댓글로 의견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하루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시작은 약간의 자의가 있긴 했지만 주변에서 글을 써봤으면 좋겠다는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 어릴 적 나름 큰 백일장에서 상도 받는 문학소녀였지만, 이과-공대-엔지니어 길을 들어서면서 수치화된 보고서에 치이다 보니 이런 간단한 글조차 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일단 계정부터 만들어놓으라는 조언에 블로그를 개설했고, 감기 몸살로 쉬던 어느 날 우연히 생각..
부산 해운대밀면 후기 참고하셔서 맛있는 밀면 드세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부산 음식점 후기.. 나는 평소에 외식을 자주 안 해서 내가 남기는 후기들은 보통 여행지, 친구를 만나러 간 타지, 회사 근처가 될 것 같다. 오늘은 주말에 역시나 웨이팅이 길어 포기하고 평일에 먹은 해운대밀면 후기이다. 1. 위치 해운대구청 뒤, 해운대 초등학교 근처에 있다. 바로 옆이 돼지국밥집인 할매집이다. 해운대밀면 웨이팅 길면 할매집가서 국밥 한 그릇 하는 것도 좋다.. 할매집은 가게가 넓어서 웨이팅이 없을 확률이 큰 편. 해운대밀면 부산 해운대구 중동2로10번길 21 map.kakao.com 2. 메뉴 및 후기 밀면 7000원 비빔면 7000원 곱빼기 8000원 추가사리 2000원 만두 5000원 웨이팅이 있어도 기다려서..
오늘은 업무가 바쁘긴 했지만 약 10일 만의 출근이라 다들 정신이 없으셨다. 그 틈을 타(?) 집중이 깨졌을 때 잠시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료(부사수)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내 지인들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모르기에ㅎㅎ) 내 동료는 내가 가끔 앞에서 방패 아닌 방패로 막아줄 정도로 상사에게 자주.. 혼이 난다. ㅠㅠ (같은 프로젝트 멤버가 혼나면 나도 슬퍼...) 그러나 내 동료는 업무상 꼭 필요한, 기가 막히게 잘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관계 부서에 업무 협조 요청을 잘 한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 보면 내 일은 어떻게 해서든 완성도 있게 끝낼 수 있는데, 관계 타 부서의 업무는 내가 전문가가 아니므로 컨트롤하기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내 동료는 일단 잘 던진다.(?) 관계..
안양 한우 오마카세 찾으신다면 '소화지' 추천합니다! 내돈내산(지인이 사주심) 후기 참고하셔서 맛있는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 갑자기 맛집 블로거가 된 것 같지만.. 얼마 전 아~~ 주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학부시절 때 오며 가며 얼굴을 봤었고, sns에서는 활발하게 교류하는 랜선친구였다. 그렇게 만날 날짜와 시간을 정했는데 "한우 오마카세"를 사준다고 했다. 나는 '오마카세(おまかせ)'라는 단어를 반기는 편은 아니다. 회사에서 상사가 일을 부탁할 때/넘길 때.. 너무나 자주 듣는 단어이기에.. ㅠㅠ 그렇게 자연스럽게 초밥 오마카세가 유행하고 있을 때도 굳이 찾아서 먹어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지인이 사주는 오마카세, 그것도 한우를..? 나름 몇 번 거절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먹기로 하고 약..
출근을 부정하고 싶은 일요일이다...😂 골든위크로 일주일을 쉬면 에너지를 보충해서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하는 답 없는 착각을 매년 4월마다 하고 있다. 나름 긴 정기휴가도 끝났으니 이제 여름휴가를 향해.. 힘을 내보자. 20230507(일)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무리하지 않고 내일을 위해 푹 쉬었다. 다음 날을 위해 체력을 보충하는 나.. 칭찬한다. 휴가 기간 동안 올리고 싶었던 포스팅 소재들을 정리하고 일부 작성했다. 뿌듯! 칭찬한다. 곧 있을 시험공부를 계획만큼 하지 못했다. 이건 좀 반성!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부지런히 공부하자. 하루 종일 쉬라고 부모님이 맛있는 간식들을 많이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이야기들을 가득 들은 날이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이번 부산 여행은 해운대에 주로 있어서 해운대 음식점이 몇 번 더 등장할 것 같다. 사실 블로그 하기 전에는 음식사진조차 안찍는 사람이었는데.. 블로그 덕분에 기록을 하나 더 남길 수 있어서 좋다. 해성막창은 5년 전쯤 본점을 방문하려고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었는지, 그 날 휴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바로 맞은 편 다른 가게를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초벌도 안된 대창은 그 때 처음이었는데, 마늘이 입혀진 대창 역시 처음이라 꽤 맛있게 먹었었다. (물론 그 때 옷에 밴 냄새는.. 어마무시했다. ) 1. 위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파라다이스 호텔 뒤편으로 도보 3분거리에 있다. 해운대 온천사거리 근방의 빨간 간판. 이 근처 지나가는데 줄이 있다? 그러면 해성막창이다.. 해성막창집 엘시티점 부산 해운대구 달맞..
이번 주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있어 사흘간의 연휴가 있었다. 벌써 일요일이라니 슬프지만 이번 연휴의 '사흘'을 4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순우리말 날짜를 정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MBC 뉴스 [와글와글] "3일 연휴인데 왜 사흘?" 또 문해력 논란 이번 주 어린이날과 오는 '부처님 오신 날' 모두 사흘 간의 연휴로 즐길 수 있게 됐죠. 그런데 이 '사흘'이라는 단어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면서 또다시 문해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imnews.imbc.com 3일 연휴인데 왜 사흘인가요? (순우리말 날짜 정리) 이전에 심심한 사과에 대해 사과가 장난이냐는.. 그 댓글을 진짜로 본 적이 있었다. 지금은 종이 신문을 구독해서 보는 집을 찾기 어렵고 거의 인터넷 및 SNS 등의 매체를 ..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오는 토요일이었다. 오후에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오전에 할 일을 하며 오후를 기다렸다. 다행히 비가 서서히 잦아들었고, 오후에는 약속이 있어 꽤나 멀리 다녀왔다. 약속 장소에는 7년 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시간의 흐름답게 많이 바뀌어있었다. 이전에 나름 자주 가던 가게는 아직 있을까, 하고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역시 다른 가게로 바뀐 지 오래된듯했다. 이곳이 바뀐 시간 동안 나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20230506(토) 여전히 초보 블로거지만 일상 속에서 포스팅하고 싶은 소재들을 하나씩 찾아내고 있다. 칭찬한다. 주말이 지나면 일주일 만에 출근할 생각에 잠시 업무에 대해 고민을 할 뻔했는데 잘 떨쳐냈다. 회사 일은 회사에서만 ..